박진 외교장관 "부패는 진보 방해"...'도전에 관한 서울 선언' 채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3-03-30 13: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참석

  •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 목격...민주주의 원칙 수호해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부패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태평양의 장관들인 우리는 '도전에 관한 서울 선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부패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 장애가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부패는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진보를 방해한다"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향해 갈의와 단결을 하는 게 우리 공동의 의무다"고 했다.
 
박 장관은 "최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게 목격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 의지를 강화하고 힘을 합쳐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자유·평화·번영을 증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은 역사가 보여줬다"고 했다.
 
박 장관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민주주의는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사회를 가장 강력하고 공정하게 구현하는 제도"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오늘 회의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협력을 촉진하는 촉매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이노공 법무부 차관, 라자 쿠마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 202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 등이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