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생금융 3대 원칙 확립…금리 인하 등 2050억원 규모 '통 큰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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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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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상생금융' 3대 원칙을 30일 발표했다.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과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안' 마련, 상생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에 방점을 둔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이날 금융소비자에게 연간 205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모든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한다. 인하 폭은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연장)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장)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 최대 0.5%포인트 등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연간 1040억원 규모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도약대출·금융바우처 제공, 1년간 우리은행 개인고객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추가로 약 23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긴급대출,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 연체원금 상환 지원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금융지원,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 감면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 신상품 출시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취약계층에게는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 고객에 대해 대출원금을 1% 감면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등을 통해 17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통해 고금리 시대 고객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2호점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개설했다.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다. 안락한 대기 장소, 고령층 친화적인 현금자동인출기(ATM),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주변 고령층의 모임, 금융교육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사랑채’도 운영한다. 이날 개설식에 참석한 임종룡 회장은 "더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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