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구원투수 되기까지...K-콘텐츠 지원 성과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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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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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진원, 성과보고회 개최…비전 발표

‘K-콘텐츠, 한국 경제의 게임체인저’ 성과보고회.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의 성과와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지난 29일과 30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한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K-콘텐츠 총괄지원 기관으로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 첫날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콘텐츠업계·학계 주요 인사가 두루 참석했다. 성공 사례 발표에 나선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누적 관람객 수 420만명을 돌파한 ’아르떼 뮤지엄’을 개관할 수 있었던 데는 콘진원의 역할이 컸다”라며 “콘진원의 제작 지원으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예산을 투입해 원활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2022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과거 ‘성균관 스캔들‘ 제작 당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는데, 콘진원의 제작 지원이 큰 도움이 됐고 이는 지금도 매출이 발생하는 효자 콘텐츠”라며 “제작 지원금은 중소 제작사가 IP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인증을 통해 투·융자 등 추가 제작비 마련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IP를 50%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콘진원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캐릭터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 산리오 대표 쓰지 도모쿠니는 “콘진원 같은 콘텐츠산업을 지원하는 국가 전문기관이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최승연 콘진원 음악패션산업팀 팀장은 성과보고회에서 ‘콘텐츠산업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최 팀장은 K-콘텐츠 혁신성장을 위한 △융·복합 미래 인재 양성 △IP와 신기술 융합 △콘텐츠스타트업 성장 지원 △가치 중심 정책금융 활성화 △지역 주도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지역·성과 확대라는 6가지 과제로, K-콘텐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에는 드라마 ‘카지노‘를 만든 강윤성 감독과 ‘D.P 개의 날‘을 쓴 김보통 작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강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콘텐츠 인사이트’가 진행됐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지난 3년 새 32% 증가하며 침체된 한국 수출에 구원투수로 불리고 있는 지금, 콘텐츠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콘텐츠산업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이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K-콘텐츠, 한국 경제의 게임체인저’ 성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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