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관 지원자 1000명 돌파...100명 확대 검토

  • 7월 28일까지 접수...비상근 재능기부 원칙으로 교권침해 피해 교원 지원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경기도교육청이 교권침해와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해 모집 중인 교권보호관에 1000명 이상이 지원하면서, 당초 50명이던 선발 규모를 1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권보호관 지원자가 1000명을 넘어 당초 모집인원 50명을 기준으로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전문직 종사자뿐 아니라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생님을 보호하고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높은 지원 열기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는 교권보호단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교권침해 피해 교원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교권보호전담관 50명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교권보호전담관은 피해 교원의 초기 상담과 현장 대응을 시작으로 사실관계 확인, 법률 자문과 심리·치유 지원, 사건 종결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교권침해 사건을 겪은 뒤 조사와 법률상담,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서로 다른 기관과 부서를 직접 찾아다녀야 했던 기존 구조를 개선하는 데 운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 교권보호관이 피해 교원과 일대일로 연결되면 사건 초기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교육청과 학교·법률 및 상담기관 사이의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악성 민원이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교원이 혼자 사실관계를 소명하거나 대응하지 않도록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곁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법률과 상담·정신건강·갈등조정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현직 교원을 비롯해 교육활동 보호에 관심과 경험을 가진 시민까지 폭넓게 열려 있다. 교권보호관은 비상근 재능기부를 원칙으로 활동하며 별도의 상근 보수보다는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교권보호관 지원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선생님을 지키고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훌륭한 분들이 참여해 주신 만큼 모집인원을 1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역할과 명예에 걸맞은 존중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교권보호관 지원 신청을 받은 뒤 지원자의 전문성과 활동 경험 등을 심사해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교권보호단의 교육과 배치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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