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호·신대방삼거리역 등 '역세권 청년주택' 576가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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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3-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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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

서울시청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천호역, 신대방삼거리역 등 서울 역세권 5곳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2일~14일 3일 간 온라인 청약을 통해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2가지 유형이 있다. 민간과 공공이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한 곳을 중심으로 짓는다. 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을 때 민간에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 가구를 공공기여로 받아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역세권청년주택은 공공임대 유형이다. 역세권인 △강동구 성내동 87-1(천호역) △동작구 대방동 403-14(신대방삼거리역) △종로구 숭인동 240-1(1·6호선 동묘앞역) △중구 광희동1가 166(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은평구 대조동 2-9(3·6호선 불광역) 등 5곳에서 총 576가구가 입주자를 선정한다. 

천호역 인근에 있는 강동구 성내동 사업지 물량이 264가구로 가장 많다. 불광역에 인접한 은평구 대조동 사업지는 252가구로 구성됐다. 대조동 사업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먼저 매입해 공급하는 유형인 게 특징이다.

입주 지원자격은 만 19~39세의 무주택자, 자동차 미소유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로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해야 하며, 보다 자세한 입주자격은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입주는 올해 9월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할 때 청년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 소득도 같이 고려하도록 변경했다. 자산이 부족하고,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에게 더 많은 입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으로, 역세권에 입지한 주변 주택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는 매년 2차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했으나 올해부터는 3차로 늘릴 예정이며, 2023년 2,3차 입주자 모집은 하반기 공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제2차 입주자 모집 시 총 529가구 공급에 신청자 4만496명이 지원, 평균경쟁률 76.5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청년주택이 자산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도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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