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수원,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3-03-26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및 탄소저감 분야 기술개발 등 상호 협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현대건설-한수원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정수소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현저히 적게 배출하거나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탄소 저감 분야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국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사업 공동 참여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기타 탄소중립 및 청정수소 기술 개발 협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서 한수원을 비롯해 전라북도, 부안군,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환경서비스 등과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 상업용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2.5㎿급 수전해 설비로 하루 1톤 이상 수소를 생산 및 저장·운송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청정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분야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칠레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중남미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수소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주도할 수소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며 기술적 우위를 다져왔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사 간 협약을 통해 청정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하고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