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방산부문 실적 상승 기대감… 목표주가↑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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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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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방산부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방산 수출이 이익 성장을 이끄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방산부문의 매출 비중은 30% 내외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0% 중반대로 신동부문에 비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탄약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탄약 수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풍산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90억원, 64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7.7%가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인 532억원 대비 20%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부문의 이익성장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방산 수출이 이익 성장을 이끄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공시로 나온 내용과 정부 발표를 통해 파악되는 내용을 보면 작년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향 대구경 탄약 수주는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유럽 방산 수출 증가 때문”이라며 “또한 미국 국방부와 우리 국방부 사이에 포탄 판매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란드에 우리 방산업체의 탄약공장을 건설하는 논의가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도 “이는 폴란드에 수출한 전차 및 자주포에 필요한 소모품으로써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EU는 우크라이나에 12개월간 100만발의 155㎜ 포탄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는데, 이에 대해 “역외 기업은 일단 배제됐지만, 유럽 내 생산 역량 부족으로 방산 제조역량 관련 투자 확대 시 풍산의 공장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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