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IRA 시행으로 실적 개선 전망 [IBK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IBK투자증권은 23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부문 성장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4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윤활기유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나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증설한 헝가리와 미국 배터리 공장의 수율과 가동률이 최근 개선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신차 출시 확대와 수율·가동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의 개선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RA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4조원의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