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1% 하락…24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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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3-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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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 초반 24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사진=연합뉴스]

10일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2400선을 밑돌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50포인트(1.01%) 하락한 2394.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7포인트(1.21%) 내린 2389.82로 개장해 약세를 기록했다. 장 후반에는 낙폭을 줄였지만 결국 240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버게이트에 이어 SVB 파이낸셜까지 흔들리면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에 전날 하락한 미국 증시에 아시아 전반적으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여기에 이날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도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4억원, 236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1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SDI(0.68%) 등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2.69%), 현대차(-0.74%), NAVER(-1.09%) 등 대부분이 약세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4%), 종이목재(-2.37%), 통신업(-2.02%), 기계(-1.88%), 비금속광물(-1.86%)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2.55%) 낮은 788.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65포인트(1.56%) 내린 796.57에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49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748억원, 기관은 1893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엘앤에프(1.74%), HLB(0.29%)가 상승 마감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56%),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에코프로(-5.66%), 카카오게임즈(-3.6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에스엠은 4.58% 하락해 카카오의 에스엠 공개매수 가격보다 낮은 14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15만원을 밑돌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는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운송(0.01%)을 제외하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4.44%), 금융(-3.70%), 기타제조(-3.58%), 방송서비스(-3.35%), 화학(-3.32%)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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