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與전당대회...김기현 대표 선출 혹은 결선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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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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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10% 역대급 투표율 주목...尹 대통령, '화합' 강조하는 축사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황교안·천하람·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월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을 각각 선출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해 1차 투표에서 당대표 승부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2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인 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로 집계됐다. 이는 '이준석 돌풍'으로 요약되는 지난 2021년 6월 전당대회 기록(45.36%)을 10%포인트 가까이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역대급 투표율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린다. '당심 100%' 선거이기에 김 후보를 지지하는 조직표가 대거 움직였다는 견해가 있다. 반면 경선 기간 내내 제기됐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 및 막판 불거진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대한 '심판 투표'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한다. 현직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3~4분가량 '당의 화합'에 방점을 찍는 축사를 한 후 결과는 보지 않고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를 넘긴 후보가 없다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9일 일대일 토론을 하고, 10일 모바일 투표와 11일 ARS투표를 거쳐 12일 최종 당대표를 확정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미국 반도체지원법 대응 긴급간담회에 참석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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