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분향소, 옛 코오롱 빌딩으로 이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3-07 15: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항구적 분향소, 관련법 제정해야 가능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사진=유대길 기자]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가 서울 무교동에 있는 옛 코오롱 빌딩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4월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유가족분들과 정부, 서울시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 인근에 찾아오기 편리한 곳에 임시 추모공간과 소통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본지가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로 이전할 추모공간은 서울시청 인근 옛 코오롱 빌딩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159명 희생자분의 영정과 위패를 모두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4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4월 5일은 이태원참사가 일어난지 159일째 되는 날이다.

이어 "이 기간의 분향소는 모든 희생자들을 한분 한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유가족과 서울시가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된다"며 "참사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와 치유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변인은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유가족 측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항구적 추모공간이 조성되려면 정부나 국회가 나서서 관련법을 제정해 줘야 한다. 이렇게 놓고 볼 때 국회와 정부는 관련법 제정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4일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했고,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 여러분과 소통해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