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과 한강이 올여름 이색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8월 1일과 15~16일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인 '아뜰리에 광화'와 '아뜰리에 노들'에서 여름 특별 프로그램인 '세종뜨락 작은 영화관'과 '강변 모기장영화관'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문화회관 외벽과 한강대교 하부 미디어파사드를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광화문광장과 한강을 배경으로 색다른 야외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먼저 8월 1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파사드 '아뜰리에 광화'에서는 '세종뜨락 작은 영화관'이 열린다. 상영작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리틀 아멜리'이며 참가자들은 빈백에 앉아 다과를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은 사전 신청자 50명과 현장 신청자 10명 등 총 60명을 모집한다. 현장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와 만족도 조사, 경품 추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8월 15~16일 오후 8시에는 노들섬 한강대교 하부 '아뜰리에 노들'에서 '강변 모기장영화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최대 4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모기장 20동과 사일런트 헤드폰을 활용해 한강 야경과 강바람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5일에는 애니메이션 '트롤: 밴드 투게더', 16일에는 '씽2게더'가 상영된다. 행사별로 20개 팀(팀당 최대 4명)을 모집하며,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을 공연·영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대하고, 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울의 대표 야간 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광화문광장과 한강이라는 서울의 대표 명소에서 시민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범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을 활용한 상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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