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핀테크 유니콘 육성 박차..17개 업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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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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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투자유치 등 3년간 지원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이 입주 기업 17개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핀테크 유니콘을 키우기 위해서다.

서울핀테크랩은 디지털 금융 대전환에 대비해 서울시가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 조성한 창업지원 시설이다. 2018년 4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200여 개 기업을 지원해 육성했다. 지난해에만 입주 기업들이 투자 유치 728억원, 매출 1592억원을 달성했다. 신규로 창출한 일자리는 825개였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현재 국내 83개, 해외 3개 등 총 86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서울핀테크랩 입주 후 맞춤 성장을 통해 스타트업 최초 대통령상 수상, 정부 기술 승인, 투자 유치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각종 금융기관들이 집적한 위워크 여의도역점 6개 층(4·5·6·8·17·19층)에 연면적 1만1673㎡ 규모다.
 
신규 입주 기업은 국내·해외·멤버십 기업 총 3가지로 구분해 모집한다.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한다. 선발 규모는 17개사다.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으로, 투자 유치와 고용 현황 등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선 국내 기업은 창업 7년 이내 핀테크 기업으로 △1억원 이상 투자 유치 실적 △매출 1억원 이상 △직원 5인 이상이고 해외 기업은 국내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을 통해 아시아 마켓으로 사업을 확장하길 희망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어야 한다. 

또한 멤버십 기업은 창업 7년 이내인 국내외 핀테크 기업이어야 하며, 공유 사무공간과 서울핀테크랩 육성 프로그램, 네트워킹이 필요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입주 대상으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은 △저렴한 사용료로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개별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 개발, 법률·특허, 홍보 등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해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오픈이노베이션 등도 지원한다.

특히 국내외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한 기업설명회(IR),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핀테크 위크 런던 등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계약은 1년 단위며 1년마다 연장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입주(2회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은 입주와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 절차와 일정 등에 대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핀테크랩 누리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미 핀테크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이용되는 만큼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과 협업하기를 원하는 대기업, 금융기업 등에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요구가 많다”며 “서울핀테크랩의 맞춤 지원과 입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핀테크 분야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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