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TF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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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3-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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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올봄 오염수 방류 계획...2차관 내주 IAEA 이사회 참석

  • IAEA "3분기 내 오염수 분석 보고서 발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일찌감치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오염수 현안과 관련해 부서 간 업무 연계와 협조를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소규모 TF를 만들었다.

TF장은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맡고 아시아태평양국과 국제법률국 등 실무급 직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지난 2021년 4월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은 오염수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1인 리터(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은 남는다.
 
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여러 국가와 오염수를 교차 검증하고 있다. 그러나 시료 통관 절차 어려움 등 때문에 일부 실험실 내 분석 과정이 다소 지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늦어도 3분기까지는 오염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내주 IAEA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IAEA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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