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실적은 부진 하지만 저평가된 주가는 매력적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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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2-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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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국제강]


현대차증권은 28일 동국제강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견조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는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판편, 목표주가는 기존 1만6500원 대비 7.27% 상향한 1만7700원을 제시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택경기 둔화로 봉형강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올해 1분기 냉연류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은 6260억원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이는 2010년 이후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인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는 0.4배로 역사적 하단에 있어 벨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13억원, 9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49%로 부진했다. 이는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와 봉형강과 판재 등 주력 사업부의 수요 부진이 이유다.
 
올해도 전방산업이 건설인 철근 수요는 986만톤으로 작년 1027만톤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봉형강 부문은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다만 동국제강을 비롯한 냉연업체들은 올해 1분기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냉연부문 실적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판재 가격 인상은 글로벌 철강가격의 반등이 이유며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손익이 한계상황이고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현욱 연구원은 “주가는 최근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으로 상승”이라며 “중국 및 서구 철강수요는 올해 하반기에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적분할 후 주가는 개별 업황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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