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안학교 신입생에 20만~3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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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3-02-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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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부터 입학준비금·급식비 지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강당에서 2023학년도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교육청은 대안교육시설과 소속 학생에게 입학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안학교 재정 지원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교육청에 등록한 곳이다. 지난해 1월 13일 대안교육기관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미인가 대안학교 100여곳 중 77개가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 교육경비보조금 70억원과 별개로 시교육청 자체 예산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예산을 추가해 대안학교 재학생 급식비와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학생 입학준비금과 급식비는 대안학교가 신청하면 지급한다. 대안학교 신입생 여부와 급식 실시 여부만 확인되면 지급이 이뤄진다. 입학준비금 지원액은 초등학생은 20만원,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 30만원이다. 급식비는 한 끼에 6000원씩이다.

학교에 주는 교원인건비와 교육활동운영비는 공모를 거쳐 지원한다. 3월 초 공모를 공고한 뒤 4월 말까지 심사·심의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액을 정한다. 지급 예정 시기는 오는 5월 초다. 행정 절차에 들어가는 시간과 기관 운영 어려움 등을 감안해 3월분부터 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그간 세 차례에 걸쳐 대안학교 등록을 받았던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5월에 추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간 소외됐던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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