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중단됐지만…印 공략 지속하는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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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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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출시…연내 '디펜스 더비'도 선보일듯

  • 지난해 7월 'BGMI' 앱 마켓서 삭제돼…정부와 서비스 재개 논의 지속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서도 인도 현지 시장에 잇따라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인도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서도 현지 시장에 잇따라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인도 지역에 대해 장기적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지속적으로 현지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와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3월 중 모바일 실시간대전전략(RTS) 게임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를 출시한다.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산하 개발사 드림모션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지난해 6월 24일 글로벌 출시된 바 있다. 고대 신화와 문명 속 각종 요소들을 토대로 구성된 유닛들을 통해 상대방과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출시를 통해 힌디어 등 현지에서 사용하는 여러 언어를 게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중 또 다른 산하 개발사인 라이징윙스에서 개발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게임 '디펜스 더비'도 인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가 얻은 카드들을 바탕으로 몬스터에 맞서 자기 성을 방어하는 게임이다. 지난해 한국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2'에서 게임 주요 정보를 공개한 크래프톤은 연내에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시장은 크래프톤에 있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버전인 'BGMI'로 요약된다. 2021년 7월 출시된 BGMI는 인도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고 현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원래 크래프톤은 인도에도 글로벌 버전과 같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내놓았지만 인도 정부가 2020년 돌연 자국 앱 마켓에서 게임을 차단하면서 현지 정책 등을 반영한 게임을 다시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말 인도 정부로 인해 BGMI마저도 앱 마켓에서 삭제됐다.

크래프톤은 BGMI 서비스 재개를 위해 정부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인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 후반 정도로 1인당 평균 매출인 객단가는 낮은 편이다. 다만 이용자 수가 워낙 많은 데다 인도가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크래프톤은 2020년 인도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우리는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들을 매료시킬 새롭고 흥미로운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 이들 게임이 흥행하고, BGMI에 대해 인도 정부가 규제를 해제하면 올해 크래프톤 전체적인 실적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달 초 열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BGMI는 올해 해금될 것으로 보고 노력 중"이라며 "만일 서비스가 재개되면 큰 성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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