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T·현대건설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2025년 상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3-02-22 10: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가 KT, 현대건설과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힘을 모은다. 이들 기업은 UAM 기체 제조부터 운항 시스템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를 조성해 2025년 상용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현대차와 KT,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을 비롯해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 박영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상무,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8월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는 준도심·도심 환경에서 비행을 실증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K-UAM 그랜드챌린지 참가를 위해 KT·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3사 공동으로 △기체·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출발지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KT는 UATM(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통신 인프라,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설계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을 연구한다.

3사는 각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UAM 서비스 통합 운용 실증 등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UAM 산업 활성화와 조기 상용화 달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신 사장은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 생태계 내 단순한 개별 시스템 검증을 넘어 UAM 생태계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운용 실증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KT·현대건설과 협력해 M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통신, 버티포트를 연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