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두 달 만에 전원회의 이례적...식량 사정 주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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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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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식량 생산량 지난해 451만톤...전년 比 3.8% 감소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행안부,국가보훈처, 인사혁신처 합동브리핑에서 2023년 통일부 중점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이달 말 농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것을 놓고 "북한의 식량 사정 및 내부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6일 밝혔다.
 
북한은 통상 매년 1~2차례 정도 당 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지난해 말 이후 두 달 만에 농업 분야 단일 의제만으로 전원회의 재소집을 결정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한이 농업 관련 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상정하였는바, 정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 및 내부 동향을 주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를 인용해 "북한의 전년도 식량 생산량은 2022년도 451만톤(t)이었고, 2021년에는 469만t이었다"며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전년보다 3.8%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북한이 지난 1월에 최고인민회의와 내각 전원회의를 통해 농업 문제를 중요한 안건으로 다룬 여러 가지 정황들을 유의해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와 내각전원회의에서 농업문제를 중요 안건으로 다뤘다 지난 5일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달 하순 '농사문제와 농업발전의 전망목표들을 토의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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