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환경재단·윈클과 '기후행동' 확산 맞손…탄소 상쇄 캠페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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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1-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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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 박희원 윈클 대표가 지난 16일 판교 NHN 사옥에서 기후행동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NHN]


환경·ESG 전담 조직 중심으로 전사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한 NHN이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탄소기후행동 전문 기업인 ‘윈클’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 상쇄 캠페인을 비롯한 탄소 저감 활동에 나선다. 3사는 맹그로브 숲가꾸기 지원사업 등 환경재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과 윈클 마켓 탄소배출권 구매를 연계해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 16일 판교 사옥에서 기후문제에 대한 기업·시민단체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재단, 윈클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3사는 NHN 사내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 추진을 시작으로 향후 기후행동 협력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NHN은 올 상반기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인 ‘윈클 마켓’을 활용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을 전개한다. 윈클 마켓은 탄소배출권 거래 단위를 ‘톤(t)’보다 세분화해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이를 구매할 수 있게 하고 구매한 탄소배출권을 직접 상쇄하거나 필요한 기업에 기탁해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 한다.

윈클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윈클은 작년 6월 탄소배출권 정책, 탄소 기술, 에너지, 블록체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셰일가스 및 각종 신재생 발전 사업, 탄소포집저장(CCS) 모니터링, 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글로벌 에너지·환경 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에너지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오대균 윈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 기후 정책 권위자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이사회 위원을 지냈고 작년 아태지역에 단 2석 배정된 유엔 국제탄소시장 감독기구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환경재단은 2002년 창립 이래 정부, 기업, 시민단체와 함께 기후·환경문제 인식 개선과 솔루션 발굴, 해결에 노력하면서 산업계 ESG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배출권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하고 탄소저감운동 참여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행동은 인류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이 향후 많은 기업들 간 탄소중립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과 인류 공영을 위해 혁신적인 사회공헌 방식이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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