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33명 등록 포기…치대·약대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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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12-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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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 정문 [사진=아주경제 DB]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 중 3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은 못 채운 학과는 치의예과·약학과를 비롯해 20곳에 달했다.

2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가 수시 등록을 모두 마감한 결과 합격자 중 3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추가 합격자까지 발표했지만 20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계열별로는 인문 3개, 자연 16개, 예체능 1개 학과다. 인원수로는 자연계가 84.8%(28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연계에서는 조선해양공학과 5명, 간호대학 4명, 화학생물공학 3명의 미등록자가 나왔다. 치의예과와 약대에서 각각 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인문계에서는 지리교육 2명, 심리학과 1명, 인문계열 1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 추가 합격하고도 의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균관대는 12개 학과에서 4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등록 포기자 수는 인문 15명, 자연 28명으로 자연계가 65.1%를 차지했다. 이과 미등록 인원은 공학계열 9명, 자연과학계열 6명, 소프트웨어학과 5명,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명이다.

중앙대 수시 미선발 인원은 총 16명으로 자연계열이 9명(56.3%)으로 절반 이상이다. 동국대는 이번 수시에서 2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임 대표는 "정시 모집도 수시와 마찬가지로 추가 합격자가 자연계에서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자연계 합격선 변동이 인문계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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