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오답 재점검과 생활 리듬 조절이 중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3일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최소 일주일 전부터는 신체 리듬을 수능 시험시간에 최대한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어나는 시각이나 시험장 도착 시각, 1교시 시험 시작 시각 점심시간 등 수능 당일 시간표와 같이 생활 리듬을 세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남은 기간의 학습은 '새로운 것' 보다 '확인하는 것'에 비중을 둬야 한다. 임 대표는 "그간 분산돼 있던 오답노트를 하나로 재구성하는 것이 좋다"며 "최종 오답노트는 수능 당일 고사장으로 가지고 간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새 교재를 한 권 더 여는 행동은 뇌에 자극은 주지만 점수 획득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며 "과거에 틀렸거나 시간이 모자라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시 모아 재풀이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OMR 카드 마킹 연습을 실제 시간에 맞춰 몇 번 해두는 것도 좋다. 이 소장은 "실제 시험장에선 개념 부족보다 마킹 밀림, 한 줄 건너뜀, 시간 배분 실패로 점수가 떨어지는 사례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은 시험 전날과 당일 지켜야 할 수칙도 제안한다. 이 소장은 "시험 전날에는 밤 10시 전후로 몸을 눕히고 수면을 시도하는 편이 좋다"며 "시험장에서 차분히 문제를 푸는 장면을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당일 교시 사이 쉬는 시간에는 다음 교시에 꼭 맞혀야 할 개념과 공식을 조용히 정리하는 게 점수 유지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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