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성장' 중견기업 2배 늘어..제조업 매출·영업익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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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2-12-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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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월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HMM[, 태영, OCI 등 205개 중견기업이 지난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행 법에는 자산 총액 5000억원 미만은 중소기업, 5000억원 이상 10조원 미만은 중견기업, 자산 10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대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보다 46개 감소했다.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늘어난 결과다. 매출액과 고용, 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도 모두 재작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10.7%(82조7천억원) 증가했다. 전체 중견기업의 36.3%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39조원 늘어난 429조원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전년 대비 43.4%(16조1000억원) 늘어난 5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59만4000명으로 1.0%(1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채용(26만7천명)이 15.6%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기준 142만원 상승한 3566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작년 총 투자금액은 15.2%(4조원) 증가한 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R&D·8조4000억원)과 설비 투자(22조3000억원)가 2018년 이후 3년만에 동반 증가했다.

내년도 투자 계획은 설비 분야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R&D 투자는 9조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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