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경대의료 충원… 감염‧응급‧어린이 의료 취약분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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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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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료원 책임, 365 시민 건강 지킴이

  •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으로의 재도약

대구의료원 김승미 의료원장이 7일 대구시 민선 8기 공약의 중점 추진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실현을 위한 3대 혁신목표와 8대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 동인 청사 2층 브리핑장에서는 대구의료원(이하 의료원) 김승미 의료원장이  7일 대구시 민선 8기 공약의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목표와 8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대구의료원은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강화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고강도 내부혁신으로 운영체계 Up-grade라는 3가지 혁신 목표를 설정하고 8가지 세부 추진 과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원은 2024년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우수한 전문의를 2023년과 2024년에 한해 16명씩 32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인천의료원이 100병상 당 13명, 부산의료원이 100병상 당 10명의 충원인데 비해 대구의료원은 100병상 당 15명의 전문의를 보유한 광역 단위 최고의 지방의료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료원은 2023년 3월 경북대병원 의료진의 대구의료원 파견 및 진료 시행으로 뇌졸중, 외상 등 응급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원은 코로나19 이전에 예산이 잡혀있던 의료원 부지 내 지하 2층과 지상 6층 총사업비 900억원 규모의 통합 외래진료센터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 기능의 통합으로 진료‧수술‧입원까지 원스톱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 등의 공간 확대를 통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화로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전환형 격리병동 구축을 통해 감염병 격리병상 27병상을 2026년까지 총 214병상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을 추진하고, 뇌혈관센터 신설, 자살 시도자 24시간 정신 응급입원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추진하여 시간에 제한 없이 경증 소아 환자의 신속 진료가 가능하여질 예정이며, 달구벌 건강주치의 사업을 확대해 시행하고, 장애친화 건강검진 기관 운영을 시행한다.
 
2023년 1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반영해 대구의료원의 지속적인 전략·조직 관리, 대외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창의혁신팀을 신설하고 내부 기강 확립을 위해 감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역단위 의료원 평균 이상의 진료수익을 달성하고, 늘어난 진료수익을 공공의료 사업 확장 및 이용 편의 시설에 재투자하는 등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타 의료원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김승미 의료원장은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그리고 강도 높은 내부혁신을 통해 지역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다져나감으로써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해나가는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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