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식]전북 고창군의회, 2023년 예산안 7506억 원 꼼꼼한 심사 돌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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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덕 기자
입력 2022-12-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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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2023년 예산안 7506억 원 꼼꼼한 심사 돌입

고창군의회, 임정호의장[사진=고창군의회]

고창군의회는 지난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집행부가 지난 달 의회에 제출한 2023년 예산안 7506억 원에 대해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간 면밀한 예비·종합심사를 거친 후, 16일 제294회 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인 9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집행부에 따르면 2023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3.93%인 283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청년정책과 관광산업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고, 특히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위원장 차남준[사진=고창군의회]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9대 군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본예산 심사로 군민들의 혈세가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됐는지, 고창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냉철하게 따져가며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과 “신규사업예산 편성에 있어서 더욱 세밀한 예산 심사로 기존사업과 중복집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고창군, 행안부 방문해 심원면 실내체육관 건립 등 특별교부세 지원 건의

고창군청 전경[사진=고창군]

고창군이 지난 5일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정례회 일정으로 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이성수 기획예산실장은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을 만나 심원면 실내체육시설 건립사업 등 지역현안 4건에 31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금번 신청한 지역현안사업으로는 △심원면 실내체육시설 건립사업(10억원) △고창군 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 신축(7억원) △고창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 라커룸 신축(6억원) △폐동굴 활용 나비곤충원 조성사업(8억원)이다.
 
군은 이 밖에도 흥덕농공단지 석교소하천 정비사업 7억원 포함 재난안전사업 4건에 26억원을 특별교부세 재난안전수요로 요구했다.
 
고창군청 이성수 기획예산실장은 “앞으로도 윤준병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정치권,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군민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현안사업 위주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 박이선 작가의 ‘염부(鹽夫)’ 선정

신재효문학상_박이선 작가[사진=고창군]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의 당선작이 박이선 작가의 ‘염부(鹽夫)’로 선정됐다.
 
7일 고창군 신재효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이선 작가의 ‘염부’가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심사위원단(이병천·정지아·방민호·박영진·김종광 위원)은 국내 최고의 문인들로 꾸려졌으며, 수상작의 상금은 5000만원이다.
 
당선작으로 뽑은 「염부」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내세우지만, 일제강점기(1940년 여름)부터 미군정 때까지 고창의 역사와 문화와 자연을 세심하게 기록한 일종의 실록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이 주목한 이 작품의 매력은 두 청춘의 사랑담 뿐만 아니라 고창 근현대사의 다양한 국면들을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여유있고 편안하게 녹여냈다는 심사평이다.
 
박이선 작가는 1969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하구(河口)’로 등단했으며, 작품 ‘이네기’로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을 수상하였다.
 
판소리 소설을 집대성한 ‘한국의 셰익스피어’ 신재효 선생을 배출한 고창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하는 문화콘텐츠 제작 기반을 위해 ‘문학상’을 제정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약 8개월간 고창을 소재로 하거나 고창 관련 인물 등과 관계된 창작품 중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당선작은 내년 3월중 출판사 다산북스(대표이사 김선식)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역사·자연·지리·인물·문화 등을 소재와 배경으로 한 작품을 통해 고창의 다양한 이야기가 문화콘텐츠로도 제작돼 전 세계에 고창을 알리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군, 2022년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문화재청장상 수상

2022년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문화재청장상 수상[사진=고창군]

고창군은 문화재청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우수사례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은 문화재청에서 2018년부터 국민 누구나 문화재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안내판, 다양한 이야기를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쉬운 안내문안 등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재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재 안내문안 완성도와 개선 추진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고창군이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서 기초지자체부문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고창군은 고창읍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을 비롯해 총 10개소의 안내판을 정비했다.
 
새롭게 정비된 문화재 안내판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학생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안내판 문안을 감수해왔다. 어려운 내용은 쉽게 풀어서 ‘해설’ 위주에서 ‘이해’ 중심으로 크게 바꿨다.
 
또한, 문화재 안내판에 문화재의 특징적인 사진과 그림, 사건 연표 등을 첨부하여, 문화재를 이해하는데 누구나 쉽게 어려움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오미숙 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문화재 가치를 높이고,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우리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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