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국내 최초 '500kV 전류형 HVDC'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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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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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LPE로 절연한 초고압직류송전 육상케이블…세계서 두 번째

대한전선이 차세대 케이블의 개발에 성공하며 장거리 송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대한전선은 5일 500킬로볼트(kV) 전류형 가교폴리에틸렌(XLPE) 초고압직류송전(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해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500kV는 현재까지 개발된 전류형 XLPE HVDC 케이블 시스템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당 케이블에 대한 국제 공인인증을 얻었다.
 
HVDC는 교류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 거리에 제약이 없어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XLPE로 절연한 제품은 절연 및 내열 성능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높아 선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이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대규모 HVDC 프로젝트에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보다 높은 기술 사양을 적용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류형 외에도 전압형 500kV HVDC 케이블에 대한 공인인증 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모든 변환 방식의 500kV급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갖추게 됐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대규모 HVDC 사업 참여는 물론 유럽 및 미국 등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신재생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도 밝혔다.
 

대한전선이 한전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국제 공인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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