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의 대가' 만화가 박기정 별세…향년 85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0-19 15: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도전자> 등 다수 작품을 연재한 박기정 만화가가 지난 85세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

한국 만화의 대가로 불린 박기정 작가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4년 만주 용정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중앙일보에 <공수재>를 연재하며 만화가로 첫 발을 딛었다.

1960년대 들어 <은하수>, <들장미>, <가고파>, <폭탄아>, <도전자>등 장편 극화를 연달아 발표한 그는 장편 이야기 만화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만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대표작 <도전자>는 부모를 잃고 일본에 건너간 청년이 온갖 차별과 핍박 가운데서 권투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수준 높은 서사와 깊은 철학으로 고등학생 독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는 우수만화 복간사업인 한국만화걸작선 사업을 통해 2006년 <도전자>, 2016년 <폭탄아>를 복간했으며, 2015년에는 한국만화박물관에 자료기증을 기념해 '박기정의 도전'이라는 자료기증전을 개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