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쌀쌀한 날씨 계속…찬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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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10-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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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10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등산로가 하얗게 물들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화요일인 11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3도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가 더 춥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는 5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9도, 수원 8도, 춘천 6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제주 15도다.

다만 맑은 날씨 덕에 낮에는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다.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5.0m, 남해 0.5∼4.0m로 예상된다.

강풍경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산지에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25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과 경북동해안, 제주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대부분 해상에서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간 10일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관측 당시 최저기온은 영하 2.4도, 체감온도는 영하 24도까지 내려갔으며, 풍속은 초속 21m로 나타났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 10월 19일 내린 첫눈보다는 약 9일 이르고 2020년 11월 3일보다는 24일 일찍 관측됐다. 이해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첫얼음을 시작으로 설악산의 고지대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든 만큼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방한용품,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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