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서울역 시대' 본격 개막…그룹 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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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9-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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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서울역 근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2008년부터 이어져 왔던 여의도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서울 중구 소재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본사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센트럴은 2020년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현대캐피탈은 전체 28개 층 중 7층부터 17층까지 총 11개 층을 사용한다.
 
이번 현대캐피탈 본사 이전은 근무 공간 변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 그룹 비전을 내재화하고 더욱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 역시 새롭게 바꿔나간다.
 
새로운 본사 사옥의 핵심 가치는 ‘자유롭고 유연한 소통과 협업’이다. 현대캐피탈은 이 같은 콘셉트를 바탕으로 신(新)사옥에 직원들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향후 기업문화와 업무 시스템도 동일한 가치를 토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자율좌석제’도 전면 도입했다. 직원들은 날마다 자신이 일하는 방식과 업무 성격에 따라 일할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자율좌석제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소통과 협업을 활성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전체 공간 역시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각 층마다 직원들이 업무 중 피로를 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망이 가장 좋은 층인 16~17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라이브러리도 조성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 역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신사옥에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현대캐피탈만의 강점에 혁신적인 경영 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사옥 입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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