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정치국회의서 농사실태 점검...식량 유통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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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9-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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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정책 주요 의제 논의...김정은 불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하고 식량 유통 통제 강화를 위해 올해의 농사실태를 점검했다.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개인이 양곡을 빼돌리는 사례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정치국회의가 지난 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 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참석자들은 올해의 농사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정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토의하고 중요 결정서를 채택했다.
 
통신은 더불어 "가을걷이와 탈곡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총집중해 양곡수매와 공급사업을 개선하고 당과 국가의 양곡정책 집행을 저해하는 현상들과의 투쟁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가 주도의 식량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통제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농사를 안전하게 짓고 생산성을 높이며 알곡 생산구조를 바꾸고 양곡수매와 식량공급사업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과업"이라며 식량 유통에 대한 통제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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