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 北 국가행사 첫 포착…"눈에 띄는 특징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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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9-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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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이 북한 국가행사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위한 공연에서 노래하던 여러 여아 중 한 명이었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이 아이에게서 몇 가지 특징을 찾아냈다.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 InDPRK 블로그의 분석가 샘히어로(Samhero·가명)는 "김 위원장이 다른 아이들에게 환영받을 때 리 여사는 곧장 소녀에게 다가가 소녀 등에 손을 얹고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후 김 위원장이 에스코트를 받아야 할 때까지 소녀를 챙겼다”면서 “소녀도 김 위원장에게 너무 바짝 따라붙는 다른 아이의 팔을 잡아 제지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국영방송의 카메라는 노래가 시작되자 이 소녀에게 초점을 맞췄으며, 이 소녀를 수시로 클로즈업해 화면에 비중 있게 비췄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요소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소녀의 외모도 남달랐다고 지적했다. 소녀는 무대에 선 아이들 중 유일하게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단발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고 혼자 흰색 양말을 신었다.

김 위원장 부부 역시 집중해서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손뼉을 치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소녀가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날에만 단 한 번 공연했다고 언급했다. 다음 날 밤 같은 공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은 올해 거의 10살이 됐을 것인데, 이는 방송 영상에 나온 소녀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주애는 김 위원장 부부의 세 자녀 중 둘째로 알려졌다. 2013년 북한을 다녀온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딸 얘기만 했다.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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