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14개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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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9-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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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

 

서울시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전세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도 되고, 지원정책도 많고 복잡해서 헷갈렸습니다. 근데 제가 물어보는 대로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제 조건에 맞춰서 확인해 주시고 피드백도 빠른 덕분에 진짜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혼자 가서 절대 보지 못했을 법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봐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지난 7월 8일 전월세 계약상담 및 집보기 동행을 이용한 30대 여성)
 
# 전월세 계약이 처음이거나 서울에서 처음 방 구하는 사람들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불안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 덕분에 안 불안하네요. (지난 7월 28일 전월세 계약 상담을 진행한 30대 남성)
 
서울에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가 시행 2개월 만에 기존 5개 자치구에서 14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된다.
 
서울시는 기존 5개 자치구(중구·성북구·서대문구·관악구·송파구)에서 추가 공모를 받아 9개 자치구(성동구·중랑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강서구·영등포구·서초구·강동구)를 선정, 오는 1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깡통전세 피해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지역을 조기에 확대함으로써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사회초년생 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 여건에 밝은 주거안심매니저(공인중개사)가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전월세 계약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해주고, 집을 보러 갈 때도 동행해서 혼자 집을 볼 때 놓칠 수 있는 점을 확인·점검해준다. 연령과 상관없이 1인 가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연령대는 사회초년생 및 상대적으로 계약 경험이 부족한 20~30대 이용률이 88%로 가장 높았고, 40~50대 8%, 60대 이상이 4%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20~30대의 93.1%가 전월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 연령 분포대에서도 20~30대가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성별은 여성(72%)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거주지별로는 현재 서울거주자(78%)뿐만 아니라 향후 서울시 거주예정인 사람(22%)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81.4%가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주거안심매니저의 전문성(83.0%) 및 친절성(88.2%), 신청절차 등 이용자 편의성(88.1%) 등에서도 전반적으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하반기 참여 자치구 선정 이후, 지역별 공인중개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주거안심매니저’를 위촉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전세사기 중점 단속 대상 및 유형(경찰청)’을 주거안심매니저가 사전에 숙지해 전월세 계약 중에서도 피해예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거지 탐색지원에서 내실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실거래 가격정보 활용 및 주거안심매니저가 지역현장에서 경험한 정보제공에 더해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서울주거포털)'의 전월세 시장지표(전세가율 등)까지 활용해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2개월간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전세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조기에 확대 시행한다”면서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전 자치구에서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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