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해외 판로 개척 박차...동남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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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7-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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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와 슬롯머신 판매 MOU 체결

이삼걸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이사(좌)와 최원장 유니온 챌린지 그로스 총책임자(우) [사진=강원랜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해외 시장으로 슬롯머신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강원랜드는 캄보디아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와 슬롯머신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대표이사, 최원장 라보그 부티크 총책임자 등이 참석해 수익분배 방식 판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슬롯머신 제작자로서의 인지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입분배 방식은 슬롯머신 공급자와 카지노 운영자가 슬롯머신 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강원랜드와 라보그 부티크는 설치 대수, 비용 부담, 수익분배 비율, 계약 기간 등을 협의해 추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판매 예상 규모는 약 40대 내외이며 향후 카지노 매출 규모에 따라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개발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을 캄보디아에 소개함과 동시에 동남아 시장 진입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슬롯머신 판매 사업 정체를 겪었으나 올해 초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국제 카지노 관련 박람회 참가, 필리핀 사무소 개소 준비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경영진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일선에서 유통사, 카지노 업체 관계자 등을 만나 판매 가능성을 모색하고 판촉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강원랜드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방위 판촉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보그 부티크 카지노는 일본 파친코 전문기업 유니온 챌린지 그로스가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현재 영업장 3배 규모의 증축 공사를 진행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카지노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 말 관련법을 제정해 카지노 라이선스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96개 라이선스 중 라보그 부티크를 비롯해 13개 카지노만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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