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실 "한‧EU, 中 역내 영향력 확대에 고민...협력의지 전략적 교감 존재"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시지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평화 구상이 나토의 '2022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가인 한국을 장래의 핵심전략 파트너로 삼고자 초청했고, 우리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 마드리드에 왔다는 취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현지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려 "3일 간의 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를 함께 지키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힌바 있다.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러시아는 '전략적 적'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할 예정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을 다룰 것"이라며 "중국의 핵 역량 확장 등 군사 현대화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유럽의 중요 기반 시설을 통제하려는 시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도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9일) 나토 동맹국의 신전략 개념이 도출될 것인데 거기서 '부상하는 중국'이라는 소주제가 잡혀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나토 30개 동맹국의 일치된 인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중국이 일관되게 지원하고, 같은 권위주의 지도체제를 가지면서 세계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여러 가지 역작용(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U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EU 내의 경제 영향력의 확대, 나토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유럽 안보 질서에 대한 간접적인 영향력의 확대(라는 고민이 있다)"며 "똑같은 딜레마와 모순이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존재하고, 유럽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협력할지 하는 전략적인 교감은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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