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민운동장 "준공 전 준공식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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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6-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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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성군 관계자, "준공 전이라도 준공식 할 수 있다" 궤변?

  • 물웅덩이 속에서 치른 준공식...1130만원 들인 임기 말 구태한 치적 드러내

6월 27일 준공식을 가진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사업 공사 현장의 폭포조형물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논공로 697-10에 있는 달성군민운동장에서는 지난 6월 27일 오후에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사업 공사완공을 알리는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 준공식이 우중(雨中)에 치러졌다.
 
이는 2022년 1월 10일부터 7월 8일까지의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 공사 기간으로 대구 달성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체육시설팀에서 발주하여 진행되는 공사로 공사 현장의 관계자는 “지금 현재 약 85%의 정도의 공사가 완료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은 폭포조형물에 돌을 붙이는 공정과 운동장에 마사토 작업 정도가 남아있으나, 달성군에서 분리 발주한 운동장 내 화장실 공사가 오는 8월 말경에 완공 예정이라 화장실 공사가 완공되어야 마사토 작업을 한다”라고 전했다.
 

6월 27일 준공식을 가진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사업 공사 현장의 바닥에 모래와 자갈이 드러나 있으며, 뒤로 ‘김문오 군수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는 화장실 공사로 인한 차량 출입으로 운동장 내 마사토작업이 불가하여 공사를 서두른다 해도 8월 말이나 9월 초가 되어야 완공이 된다는 것이다.
 
달성군의 이번 준공식 핵심 관계자는 “김문오 군수가 이번 달성군민운동장의 리모델링사업에 큰 애정을 두었던 사업으로, 지금 현재 90% 이상의 완공을 보았다”라며, “준공식은 준공 전이라도 할 수 있으며, 준공행사비 1130만원은 의회로부터 기승인을 받았던 부분이라 문제가 될 게 없다”라는 궤변을 내놓았다.
 

6월 27일 준공식을 가진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사업 공사 현장의 운동장 모습 [사진=이인수 기자]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사업 준공식이 열리는 현장에는 공사가 완공되지 않아서 곳곳에 자갈과 모래, 공사 장비가 있으며 장마철 비로 인한 물웅덩이가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준공식장에서는 대구 달성군에서 12년간 3선을 지낸 달성군수의 이임식을 이틀 앞두고 식전축하 공연과 함께 1130만원의 예산을 들여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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