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철인3종 충남선발팀, 전국소년체전 남·녀 동반 준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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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2-05-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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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의 기적, 도내 최초 남녀 각각 동반 준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남녀 선수들 모습[사진=허희만 기자]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철인3종 경기 충남 선발팀이 4년만에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해 역대 최초 남·녀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뤄내며 충남 철인 3종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부근에서 열린 제51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경기에 충남 선발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했다.
 
철인3종 충남선발팀은 지난 4년간 선수 등의 부족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던 중 올해 천안시청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행준 전 국가대표 감독의 제안으로 철인3종 충남협회와 충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소년체전 한 달여를 앞두고 팀을 구성했다.
 
이행준 감독을 총감독으로 남자팀은 서봉준 감독, 여자팀은 화선영 감독이 맡아 집중 훈련에 돌입해 한 달의 기적을 만들었다.
 
대회 첫날인 28일 펼쳐진 개인경기에서 남자팀 최고성적 4위, 여자팀 5위를 차지하며 부진했던 선수들은 29일 3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진행하는 단체전 경기에서 윤정연(용화중학교), 김나림(용화중학교), 최정원(환서중학교) 선수로 구성된 여자팀과 서정완(용화중학교), 황진환 (백석중학교), 장유준(설화중학교) 선수로 구성 된 남자팀은 모두 시작부터 1위로 치고 나오며 두 번째 주자까지 선두를 유지하는 등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어 아쉽게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발전을 통해 출전한 경기도팀에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이행준 감독은 “선수가 없어 지난 4년 동안 소년체전에 출전도 못했는데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런 꿈같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안 다치고 무사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줘 고마운 마음이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충남도교육청 관계자와 철인3종 충남협회 김지만 회장을 비롯해 멀리까지 응원와 준 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지만 철인3종 충남협회장은 “짧은 시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와 감독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선수가 없어 소년체전에 나오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계기로 철인3종 유소년을 발굴하고 이들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심을 통해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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