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인버터 글로벌 1위 화웨이...신형 모델 2종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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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4-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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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스마트 인버터, 옵티마이저 신제품 선보여

202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한국화웨이 부스 [사진=한국화웨이]

전 세계 태양광 인버터 1위 업체인 화웨이가 올해 한국에 2종의 신형 스마트 인버터를 출시한다.

14일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데이터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어디서든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트링 인버터 화웨이 '퓨전솔라(FusionSolar)' 제품을 공개했다.

화웨이가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 인버터는 2종의 SUN2000 시리즈(SUN2000-36KTL-M3, SUN2000-215KTL-H0)와 옵티마이저(optimizer)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아크차단기(AFCI)를 내장해 직류(DC) 아크를 스스로 검출하고 전압 차이로 발생하는 불꽃이나 스파크로부터 빠르고 안전하게 회로를 보호한다.

화웨이는 올해 국내 시장에 SUN2000-36KTL-M3 모델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화웨이의 태양광 기술력이 집약된 36kW 인버터로, 아크 차단 기능과 함께 모듈에서 '잠재적 출력 저하 현상(PID)'이 발생했을 때 발전소 동력이 멈추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복구할 수 있는 'PID 리커버리(recovery)'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전력 최적화 솔루션인 '옵티마이저'를 적용해 태양광 패널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버터와 발전소의 운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1500Vdc 추세에 맞춰 화웨이는 올해 SUN2000-215KTL-H0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직류 500V에서 1500V까지 넓은 전압 범위를 지원하는 인버터로, 갑작스러운 전압 강하 등의 문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9개의 '최대 전력점 추적(MPPT)' 기술을 적용해 양면 모듈 사용 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원 한국화웨이 디지털파워 사업 부서장은 "화웨이의 스마트 인버터 SUN2000 시리즈는 한국의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다"며 "화웨이는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기술력을 바탕으로 250kW 이상의 인버터를 출시하는 등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고출력, 고효율의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2012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후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IHS Markit)'의 글로벌 인버터 출하량 부문 6년 연속 1위(2015년~2020년)를 기록한 바 있다. 태양광 인버터 누적 출하량 200GW(2021년 12월 말 기준)도 달성하는 등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한국화웨이 내에 태양광 인버터 팀을 꾸리고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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