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문 기업 대구농산, 본사 경주 이전 및 경주 4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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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4-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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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낙영 시장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경주시는 대구농산와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수도권 본사 경주이전 및 투자금액 300억원,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경주공장 신설 투자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12일 식품 전문 기업 대구농산와 수도권 본사 경주 이전 및 투자 금액 300억원,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경주공장 신설 투자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농산는 설립 후 지난 55년 간 국산 곡물은 물론, 24개국 60여 가지의 경쟁력 있는 곡물에 대한 개발, 수입, 가공, 유통을 통해 성장해 온 곡물 가공·유통 전문 기업이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경주에서만 3곳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대구농산 탁양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이철우 부의장, 배진석 도의원, 최병준 도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농산은 본사를 올해 경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추가로 강동면 회사 부지 내 약 1만6528㎡ 규모의 경주 4공장을 신설한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4공장에는 저온 물류센터를 비롯해 발효 곡물 라인, 커피 로스팅 라인, 백미 도정 라인, 포장 라인, 연구실 등을 증설한다.
 
또 경쟁력있는 라인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 개발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더 높여가며,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따라 지역 상생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농산은 코로나로 어려운 외식 업소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올해 2월에는 경주시 외식업중앙회에 오곡미 1000포를 기증하는 등 지역 상생을 실천한 바 있다.
 
탁양훈 대구농산 대표이사는 “홈플러스, 쿠팡을 비롯해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우량 매출처 확보 후 차별화된 마케팅과 다양한 상품군 출시로 매년 매출액이 두 배씩 성장하고 있는 대구농산은 코로나 시대에도 전략적 선택과 집중으로 2022년에는 공급량이 급증, 매출 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주를 대표하는 곡물 가공 전문 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도권에 있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대규모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한 대구농산㈜ 탁양훈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며 본사가 경주에 이전한 만큼 이제는 명실공히 경주 기업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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