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통신장비 사업 점유율 35%...글로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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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4-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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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TCU 트래커 발표...하만, 점유율 13%로 3위

LG전자가 지난해 차량용 통신장비(TCU)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 늘어난 출하량을 기록하며 35.2% 점유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25.3%를 점유한 콘티넨탈을 약 10%p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G전자가 지난해 보인 19%의 출하량 증가는 전체 시장의 출하량 증가(13%)를 6%p 상회하는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는 LG전자가 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그간 글로벌 TCU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급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려가면서 전장사업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0~2025년 글로벌 TCU 출하량이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시장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해 70억 달러(약 8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글로벌 TCU 출하량이 13% 증가한 것과 관련해 커넥티드 자동차 보급률 상승, 디지털 기능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더 많은 차량에 5세대 통신(5G)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 차량 보급 증가, 차량·사물 셀룰러 통신(C-V2X) 탑재 등의 시장 변화로 인해 기업들이 5G용 제품을 늘린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지난해 이 시장에서 12.7%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위치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하만이 고급차에 5G TCU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추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텔레매틱스 관련 이미지[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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