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시대 연다…7월 본사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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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3-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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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말까지 사옥 신축에 1000억 투입

  • 상반기 펄어비스 아트센터 가동 예정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펄어비스 신사옥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오는 7월 1일자로 예고된 본점 소재지 이전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과천 신사옥 시대를 연다. 함께 설립 중인 아트센터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전사 역량 결집과 기술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펄어비스 이사회는 30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경기도 안양시로 기재된 본점 소재지를 과천시로 변경하는 등의 정관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8월 8일 이사회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취득예정 부지에 사옥을 신축하기로 하고, 2019년 12월 1일부터 사옥 신축에 투자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12-1 구역(7014㎡)이 펄어비스의 사옥 신축 부지다.

펄어비스의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건물로 들어선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월께 준공 후 하반기 입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회사측은 당초 6월 신사옥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사옥에 식당·카페·어린이집·병원·피트니스센터 등 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목표 시기를 늦춘 것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를 결정하고 2016년 과천시 도시사업단 및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오는 5월 31일까지 사옥 신축에 약 1054억원이 투입된다. 회사측은 신사옥 입주 후 현재 사옥으로 쓰고 있는 경기 안양 아리온테크놀로지 건물의 용처에 대해 "활용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라고 답했다.
 

경기 안양 평촌 인근에 들어설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게임 기술·디자인 연구에 특화된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도 문을 열기로 했다. 지난 2021년 7월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이 시설은 안양 평촌 부근에 연면적 1500평의 5층 건물로 들어선다. 펄어비스는 아트센터에 150대의 모션캡처 카메라를 두고 9m 이상의 층고에 기둥이 없는 공간을 마련해 촬영 제약을 최소화한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붉은사막·도깨비 등 차기작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끌 리더로 허진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허 대표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펄어비스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공통 목표를 갖고 최고의 게임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랜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중국 서비스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붉은사막, 도깨비, PLAN 8 신규 IP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엔진, 사실적이고 영화같은 게임 개발 기술 도입, 게임을 넘어선 상상에 도전할 수 있는 미래 기술 등을 준비해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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