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수진 박사, 한국체육학회 우수 박사학위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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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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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톤 유발성 운동' 고안해 효과적인 체중감소 가능한 운동방법 제시

  • 젖산과 케톤이 갈색지방화 유도하는 중요 물질 작용 밝혀내

제56회 한국체육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 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한 인하대학교 김수진 박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체육학과 김수진 박사가 지난달 열린 제56회 한국체육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박사학위를 받은 김수진 박사는 ‘케톤 유발성 운동에 의한 젖산과 β-하이드록시부티르산(β-hydroxybutyrate)이 갈색지방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차지했다.

김박사는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세포교신제어 연구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박사학위논문은 탄수화물과 지질 대사과정에서 각각 발생하는 젖산과 케톤이 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전환되도록 유도하는 중요 물질로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젖산과 케톤이 근육 피로 및 체내 산증(acidosis)을 유발하는 부산물이라는 기존 보고를 뒤집는 결과다.

김박사는 젖산과 케톤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케톤 유발성 운동’을 고안해 효과적인 체중감소가 가능한 운동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진 박사는 “지난 6년의 학위 기간에 공동 지도교수님이신 박동호 교수님, 의과대학 강주희 교수님의 체계적인 논문지도와 조언, 그리고 격려 덕분에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연구실에서 배우고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운동의학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동호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제자가 체육 분야에서 가장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그리고 성실하게 연구를 수행했기에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자세로 늘 열정과 성실을 다하며 연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체육학회에서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박사학위논문을 추천받아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부문에서 각 1편씩 선정해 ‘우수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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