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이달 칭다오서 해상 합동훈련…태평양 공동 순찰도

  • 中 "연례 협력계획 따른 일정"

사진연합로이터
지난 1월 진행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브릭스 플러스' 국가들의 남아프리카해 합동 해상훈련 모습. [사진=연합·로이터]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이달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인근에서 양국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합동 군사훈련을 전개한 뒤 태평양 일대 공동 순찰에도 나설 계획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이달 칭다오 인근 해상과 공역에서 '해상연합(海上聯合)-2026'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이 끝나는 대로 양국의 일부 군사 전력은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해 공동 순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과 공동 순찰은 양국 군의 연례 협력 계획에 따른 일정"이라며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러시아 해군 함정 편대는 이날 칭다오항에 입항했으며 중국 측은 부두에서 환영식을 열었다.

러시아 측은 태평양함대 기함인 1만1000톤(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를 비롯해 호위함, 잠수함, 구조함 등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구축함 카이펑함과 안산함, 호위함 우후함, 보급함, 잠수함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해상과 공중에서의 합동훈련과 공동 순찰을 정례화하며 군사협력을 강화 중이다.

특히 훈련을 통해 대잠전·방공·해상 수색·구조 등 다양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해왔으며, 훈련 종료 후 공동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중러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양국 군용기 10여 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군이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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