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000억 규모 메타버스 중소·벤처 M&A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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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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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액 60% 이상 M&A투자…XR·AI 기술 보유 국내기업 지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주요 기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10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기금이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20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로 메타버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타버스 M&A펀드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M&A펀드가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메타버스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자금, 기술개발, 타 사업 간 연계 등에 취약한 여건 속에 기업 간의 합종연횡을 촉진하고 M&A를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메타버스 M&A펀드 조성계획을 담아 오는 22일 공고하고 오는 3월 17일까지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펀드 약정총액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M&A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중소·벤처기업 M&A에 투자해 가상융합기술(XR), 인공지능(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할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의 규모 확대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며 "메타버스 M&A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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