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6원 하락 출발…"FOMC 의사록, 예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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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2-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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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97.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자 국채금리와 더불어 하락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도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8%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상회했다. 소매 판매는 소비자 지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1월 산업생산 역시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4.1% 늘었다. 직전월 감소세를 나타냈던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1월 FOMC의사록에서는 과거 대비 긴축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50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은 데 대해 시장에서는 안도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더 빠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회의록에서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대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위원회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의사록이었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에 달러는 약세를 보이며 강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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