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생명·환경 지키는 '한국판뉴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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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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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4개 사례

  • 문학·디지털·환경 등 한국판뉴딜 전문가 16인 심사 담당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처 합동으로 올해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4개 사례를 선정하고 기념패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뉴딜 사업으로 혜택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는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교육부다. 문학·디지털·환경 등 한국판 뉴딜 전문가 16인이 심사를 담당했다.
 
이달 선정된 사례는 △농업회사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디지털뉴딜) △스타스테크(그린뉴딜) △울산정보산업진흥원(디지털뉴딜) △장혁재 연세의료원 교수(디지털뉴딜)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지리산 고지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이유식과 가정간편식, 어르신 식품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이다.
 
중기부의 ‘제조 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지원받아 진공 저온 조리(수비드) 시설을 증설하고, 로봇 설비 등을 도입했다.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염화이온을 발생시켜 도로와 금속을 부식시키고 황화현상으로 주변 식물들의 생장을 막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골편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했다. 추출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비료로 상품화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장애인 콜택시 수요예측과 배차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8억원을 투입해 장애인의 콜택시 활용, 거주 현황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차고지와 배차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작년 장애인 콜택시 사용량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반면 배차 시간은 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장혁재 교수는 인공지능 구급차 운영을 실현하고자 했다. 장 교수는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의료기관,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 21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중증도 분류 △최적 이송 병원 선정 △최적 이송 경로 선정 등 8가지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를 개발했다. 2021년에는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고양시에서 시범 운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수여식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장혁재 교수를 비롯해 3개 업체에 기념패를 전달한다.
 
권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한국판뉴딜이 우리의 환경과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동력이자 따뜻한 삶을 만들어가는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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