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군 총사령관, 전력부족에 'LED' 전구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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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1-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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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오른쪽)은 이달 7일, 미얀마를 방문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사진=캄보디아 총리실 페이스북)]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미얀마 전력부족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LED(발광다이오드) 전구 이용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발전을 권장했다.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24일 이 같이 전했다.

 

총사령관은 23일, 만달레이 관구 재계 및 종교지도자 등과의 면담자리에서, “일부 조직이 전력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국내 전력 부족사태가 초래됐다”며, “LED 전구를 사용하면 절전이 되며,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총사령관의 발언은 민주파가 설립한 ‘거국일치정부(NUG)’를 염두에 둔 것. NUG는 군부 재원에 타격을 주기 위해, 전기요금 납부거부를 국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군부 통치 하에 있는 전력에너지부는 5일, 국내 발전소 가동률이 66%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전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아침, 저녁에 전력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소비를 자제하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 퇴역군인 복리후생에 주력

아울러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이날 만달레이의 퇴역군인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사령관은 군 계열 기업의 수익을 퇴역군인과 가족들의 복지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아울러 군으로부터 주택과 고용기회 등 편의를 제공받는 퇴역군인들에게, “양심과 종교의 가르침에 따라 아이들을 교육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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