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국내 지원 정보 공백·국외 오미크론 공포 등에 2일 만에 반락…VN지수, 1477.33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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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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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17%↓ HNX지수 0.35%↓

20일(현지시간) 2일째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베트남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포인트(0.17%) 내린 1477.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별로 없었던 탓에 VN지수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하면서 보합권(1480)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또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부정적인 소식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이날 투자자들의 심리도 다시 위축했다"고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89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며 오미크론 확진자가 1.5일에서 3일마다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가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감염 사례 폭증으로 인해 영국 런던은 '중대 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8조9410억동(약 1조5049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속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60개 종목은 올랐고 301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12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VP뱅크(VPB), 화팟그룹(HPG)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기타금융활동(3.18%) △전기제품(2.79%) △증권(2.64%) 등 10개 부문만 상승했고, 나머지 15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광산업(-2.04%) △설비·기계제조(-1.62%) 등의 주가 하락세가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3.11%), 화팟그룹(0.43%), 마산그룹(2.86%), 노바랜드(0.09%) 등 4개 종목만 상승했고, 비나밀크(VNM)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빈그룹(-2.94%), 페트로베트남가스(-2.32%)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61포인트(0.35%) 하락한 454.5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8포인트(0.52%) 내린 111.02를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 모습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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