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도 ‘바이오 원천기술개발’에 5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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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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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발굴·백신허브기반 구축 등 6개 신규사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2021년 5382억원 대비 150억원(2.8%) 증가한 5532억원 규모다. 핵심산업 분야 집중 지원, 선제적 미래전략기술 확보와 연구·활용 생태계 조성, 국민건강 증진 연구개발 확대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신약분야에선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837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또 신규사업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공백영역인 타깃발굴·검증단계 지원과 CAR-T(암세포만 표적으로 공격하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 기술), PROTAC(질병 유발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개념 플랫폼 기술) 등 혁신적 기작을 이용한 신약개발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선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노령화·의료비 급증에 대비해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 등에 590억원을 지원한다.
 
사람의 신체구조와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차세대 의학분야인 재생의료 분야에는 332억원을 지원한다.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바이오 공통 기반 기술인 생명현상 분석기술, 생체모사 모델링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연구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646억원을 지원한다.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30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기반 과학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소재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1372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차세대 백신 요소기술 개발 등 감염병 전반에 대한 기초·원천연구 역량 확보를 위해 73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K-바이오 백신허브와 비전 및 전략’에 따라 글로벌 연구협력 생태계 조성, 임상진입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 산학연 연계 백신개발 등을 지원해 국내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최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기술이 블록화됨에 따라 바이오 기술의 혁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공통기반기술을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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