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정권 무너지거나 핵 포기할 만큼 약화돼야"

  •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핵 프로그램 중단해야"

  • 미국의 대이란 공습 중단에도 강경 입장 유지

  • 27일 방미…트럼프와 백악관 회담 예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전쟁을 끝내려면 이란 정권이 무너지거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정도로 약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쟁 종식 조건을 묻는 말에 “이란 정권이 바뀌거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노선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만큼 충분히 약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루려는 목표”라며 “그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군사작전을 다시 확대하지 않고도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다만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 핵 프로그램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멈추고 협상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군은 이란을 상대로 13일 연속 공습한 뒤 지난 24일부터 공격을 중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으로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이 상당히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핵무기 개발 시도를 늦췄지만 이란이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며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란 핵 문제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