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호주 여성들 당당함…절망, 희망으로 바꾸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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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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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슨 총리 부인과 국립초상화미술관 방문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제니 모리슨 호주 총리 부인과 캔버라 국립초상화미술관을 방문, '여성이 역사를 만들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13일 “호주 여성들의 당당함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김 여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부인인 제니 모리슨 여사와 이날 오전 호주 수도 캔버라 시내에 위치한 호주 국립초상화미술관을 함께 방문했다.
 
호주 국립초상화미술관은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줄리아 길러드 전 총리, 호주 출신 유명 영화배우 휴 잭맨 등 170여명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다.
 
김 여사와 모리슨 여사는 초상화 속의 인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기후위기 등 인류 공동의 문제와 여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호주 산불과 가뭄 등 기후재난을 배경으로 한 인물 사진을 보며 “흙먼지 가득한 삭막한 땅이 1년 후에 다시 촬영했을 때 초록으로 덮였다니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노력들이 깊게 다가온다”면서 “미래세대에게 온전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호주 최초의 원주민 육상 올림피언인 프리맨 등의 초상화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세상을 바꾸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모리슨 여사는 ‘여성이 역사를 만든다’ 특별전도 함께 관람했다.
 
김 여사는 관람 이후 시드니 해양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해녀, 바다의 여인들’ 전시를 언급했다. 김 여사는 모리슨 여사에게 “생태 친화적 어업공동체를 이끌어온 강인하고 따뜻한 한국 여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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